연일분전 박지성 공격포인트는 언제?

연일분전 박지성 공격포인트는 언제?

입력 2012-09-24 00:00
업데이트 2012-09-24 11: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매일 풀타임 활약해도 골·도움 안 터져 아쉬움

베테랑 박지성(31·퀸스파크레인저스)이 매번 분투하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다.

박지성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수비 전열이 붕괴해 안정감을 더하려고 두 배로 뛰었다.

왼쪽 수비수 파비우 다실바는 전 경기에서 다쳐 결장했고 오른쪽 수비수 조제 보싱와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중앙 수비수 안톤 퍼디낸드도 부상 때문에 벤치를 지켰고 다른 중앙 수비수 라이언 넬슨은 귓병 때문에 현기증을 호소했다.

박지성은 특유의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그라운드의 끝과 끝을 오가며 이들 선수의 공백을 메웠고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크로스가 예리했다며 박지성에게 토토넘과 QPR 선수를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을 줬다.

올 시즌 둥지를 옮긴 박지성은 개별 플레이에 대해 줄곧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으나 그에 못지않은 아쉬움도 남겼다.

거듭된 풀타임 활약에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QPR도 답답한 무승행진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QPR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무3패(승점 2)에 그쳐 벌써 2부 리그 강등의 압박을 받고 있다.

수비가 불안하고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다가 수준급 선수들이 합류해 적응하자 득점력이 빈곤하다는 분석으로 비판이 옮아가고 있다.

QPR은 바비 사모라가 올 시즌 QPR의 3골을 모두 책임지는 등 특정 공격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공격진에서 사모라와 짝을 이루던 앤드루 존슨은 무릎을 다쳐 시즌을 마감했고 데이비드 호일렛 같은 대체요원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해결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올 시즌 QPR의 간판스타이자 주장, 날개 미드필더인 박지성의 발끝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구체적 성과를 기대할 시점이 온 것으로도 풀이된다.

박지성이 오는 2일 웨스트햄, 6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거나 도움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