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위창수 8언더파…공동 5위로 껑충

-PGA- 위창수 8언더파…공동 5위로 껑충

입력 2013-02-02 00:00
업데이트 2013-02-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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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피닉스오픈 이틀째 선두

위창수  연합뉴스
위창수
연합뉴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 둘째 날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위창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TPC(파71·7천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았다.

1,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위창수는 40계단을 뛰어넘어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브라이언 게이(미국)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지킨 필 미켈슨(미국·17언더파 125타)에게 6타 뒤졌다.

2위는 13언더파 129타를 친 빌 하스(미국)였다.

위창수는 2005년 PGA 투어에 데뷔한 뒤 12년 넘게 투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우승을 하지는 못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위창수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샷 감각을 조율했다.

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5m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은 위창수는 6번홀(파4)까지 다섯 홀 연속 1타씩을 줄이는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1라운드에서 아깝게 ‘59타’를 놓친 미켈슨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에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미켈슨은 17번홀(파4)까지 8타를 줄이는 ‘불꽃타’를 휘둘렀다.

15번홀(파5)에서는 워터 해저드를 넘겨 친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가볍게 이글을 잡는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1벌타를 받고 세번째샷을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한 것이 아쉬웠다.

재미교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는 7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14위, 배상문(27·캘러웨이)은 6언더파 136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2타를 잃고 공동 60위(4언더파 138타)로 떨어졌다.

최경주(43·SK텔레콤)도 공동 60위에 머물러 힘겹게 컷 기준을 통과했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이동환(26·CJ오쇼핑)은 4오버파 146타를 적어내 재미교포 존 허(23·1언더파 141타)와 함께 시즌 처음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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