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자책골…레알 마드리드, 그라나다에 0-1 패배

호날두 자책골…레알 마드리드, 그라나다에 0-1 패배

입력 2013-02-03 00:00
업데이트 2013-02-03 10: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의 자책골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그라나다에 0-1로 패했다.

호날두는 프로로 데뷔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자책골을 기록, 패배의 원흉이 됐다.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13승4무5패(승점 43)로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FC바르셀로나(19승1무1패·승점 58)와의 승점 차를 줄이지 못하고 더 벌어질 위기에 놓였다.

주중에 치른 바르셀로나와의 국왕 컵(코파 델 레이) 준결승이 영향을 줬던 탓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움직임은 둔했다.

반면 강등권을 맴도는 그라나다는 하위팀답지 않게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선취 득점은 전반 22분 그라나다가 기록했다.

그라나다의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의 머리를 스친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그라나다가 행운의 골로 앞서갔다.

한 골을 얻어맞고도 레알 마드리드는 무력했다. 전반전이 끝나도록 레알 마드리드는 유효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자책골을 만회하려는 호날두를 필두로 공격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호날두는 두 차례 위협적인 프리킥으로 골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첫 번째 프리킥은 골대 위쪽으로 벗어났고 두 번째 시도는 수비진에 막혔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끝내 골문을 여는 데 실패,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5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