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김동현-강경호-임현규, 내달 3일 동반 출격

UFC 김동현-강경호-임현규, 내달 3일 동반 출격

입력 2013-02-22 00:00
업데이트 2013-02-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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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32)과 강경호(26·이상 부산팀매드), 임현규(28·코리안탑팀)가 다음 달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in Japan(재팬)’에 동반 출격한다.

이들 ‘코리안 파이터’ 3인방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미디어 홀에서 열린 출정식에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국인 선수가 3명이나 함께 UFC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초 강경호(11승6패)와 임현규(10승1무3패)는 김동현과 함께 지난해 11월 마카오에서 UFC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경호는 대회를 앞두고 훈련 도중 발가락이 골절됐고, 임현규마저 체중을 줄이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알렉스 케세레스(미국)와 맞붙는 강경호는 “그토록 바라던 데뷔전”이라며 감격을 표현하며 “어떤 경기가 될지 기대되고 설렌다”며 데뷔전에 임하는 기분을 전했다.

아울러 “첫 번째 도전 당시 부상 때문에 상심했지만 이후 모든 훈련을 제대로 소화해왔다”며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서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마르셀로 구에마레스(브라질)와 싸울 임현규도 “너무나도 기다려온 데뷔”라며 말문을 열었다.

임현규는 “데뷔전이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상대를 KO 시켜 녹아웃 오브 더 나이트(Knockout of the night) 타이틀을 따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내 최초의 UFC 파이터인 ‘스턴 건’ 김동현(총 16승1무2패< UFC 7승2패>)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UFC 8승에 도전한다.

김동현은 7월 대회에서 데미안 마이아(브라질)에게 져 상승세가 잠시 꺾이는 듯했으나 마카오 대회에서 브라질의 파울루 티아구를 물리치며 아시아 최초로 UFC 7승 사냥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야르 바하두르자다(아프가니스탄)와 맞대결을 벌일 김동현은 “선수생활을 한 적 있는 일본에서 대회가 열려 기대가 크다”며 “반드시 상대를 KO 시키고 돌아오겠다”고 신기록 수립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들의 경기는 다음 달 3일 오전 9시 케이블채널인 슈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강예빈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옥타곤 걸로 선정된 방송인 이수정(26)도 이날 출정식에 참석했다.

이수정은 “옥타곤 걸로 뽑히고 나서 UFC와 선수들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며 “멋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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