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는 너의 것’ 맨유-첼시 11일 한판승부

‘슬럼프는 너의 것’ 맨유-첼시 11일 한판승부

입력 2013-03-09 00:00
업데이트 2013-03-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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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FA컵 8강 앞두고 동상이몽

잉글랜드 프로축구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가 자존심을 걸고 한판대결을 펼친다.

맨유와 첼시는 오는 11일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8강전을 치른다.

물러설 수 없는 총력전이 예고됐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져 탈락했다.

올 시즌 기대가 컸으나 1998-1999시즌 이후 14시즌 만의 트레블이 무산되고 말았다.

챔피언스리그 선발진에서 빠진 웨인 루니, 레드카드를 받아 패배의 장본인이 된 루이스 나니를 두고 구단 안팎에서 적지 않은 잡음이 나오고 있다.

맨유로서는 FA컵 8강전에서 패배하면 바로 슬럼프가 찾아올 수 있는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서 경기 준비가 조심스럽다.

첼시는 FA컵이 올 시즌 유일한 돌파구다.

지난달 프리미어리그에서 뉴캐슬, 맨체스터시티에 패해 승점을 쌓지 못하고 토트넘에게 3위를 내주고 말았다.

게다가 이달 8일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인식되던 슈테아우어에 0-1로 발목이 잡혔다.

첼시는 올 시즌 FA컵에서 우승해 강호의 체면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맨유에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배제된 루니가 다시 나와 로빈 판 페르시와 전방에서 짝을 이룰지 관심이다.

첼시는 후안 마타, 오스카, 에당 아자르 등 최근 기세를 높이고 있는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한편 맨유-첼시전을 제외한 FA컵 8강 대진은 에버튼-위건(9일 오후 9시45분), 맨체스터시티-반슬리(10일 오전 2시30분), 밀월-블랙번(10일 오후 11시)으로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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