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연속 풀타임…QPR, 선덜랜드 꺾고 첫 연승

박지성 2연속 풀타임…QPR, 선덜랜드 꺾고 첫 연승

입력 2013-03-10 00:00
업데이트 2013-03-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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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뛴 스완지시티는 1-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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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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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박지성이 다시 풀타임을 뛴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레인저스(QPR)가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QPR은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덜랜드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수비형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풀타임을 소화,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2월 한 달 동안 해리 레드냅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박지성은 3월 들어 2경기 연속으로 교체 없이 90분을 모두 뛰었다.

이날 경기서 골을 넣거나 도움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수비진에서 상대 공격의 맥을 끊고 공격진에 원활하게 공을 공급하는 등 공·수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맡았다.

경기장 전체를 누비는 왕성한 움직임이나 공에 대한 집념은 평소 그대로였다.

박지성의 활약 덕택에 QPR은 2일 사우샘프턴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QPR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2011-2012 시즌 이후 연승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승11무14패(승점 23)가 된 QPR은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었다.

QPR은 전반 20분 스티븐 플래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0분 뒤인 전반 30분 로이크 레미가 골대 오른쪽에서 동점골을 뽑아내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아크 부근에서 안드로스 타운젠드가 때린 슈팅이 수비수의 발을 맞고 흘러나온 것을 앞서 나가 있던 레미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QPR은 후반 25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 서 있던 안드로스 타운젠드가 수비진에서 흘러나온 공을 바로 오른발로 차 넣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5분에는 저메인 지너스가 아크 바깥에서 오른발로 찬 공이 골대 안에 꽂혀 3-1 승리를 완성했다.

스완지시티에서 뛰는 기성용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은 1-2로 졌다.

스완지시티는 앞서 28라운드까지 웨스트브로미치에 골 득실에서만 앞선 8위(승점 40)를 달렸으나 이날 패배로 9위로 내려앉게 됐다.

기성용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지만 전반적으로 수비적인 역할에 치우쳐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스완지시티가 전반 33분 루크 무어의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자 웨스트브로미치가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로멜로 루카쿠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스완지시티는 후반 10분 골키퍼 미첼 봄의 페널티킥 선방으로 흐름을 끌어오는 듯했지만 어이없게도 자책골로 무너졌다.

후반 16분 상대 수비수 가레스 맥컬리의 헤딩슛이 다니엘 데구즈만의 머리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고 이 자책골이 결국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챔피언십(2부리그)의 볼턴은 이청용의 시즌 4호 도움을 앞세워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1-0으로 눌렀다.

이청용은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패스로 마르코스 알론소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이번 시즌 네 번째 도움을 작성했다.

알론소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킨 볼턴은 정규리그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8위로 올라서 1부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3~6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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