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경남, 부산 꺾고 시즌 첫 승리

프로축구- 경남, 부산 꺾고 시즌 첫 승리

입력 2013-03-10 00:00
업데이트 2013-03-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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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경남FC가 ‘천적’ 부산 아이파크를 제물로 삼아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경남은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 이재안의 헤딩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1라운드 원정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기면서 득점에 갈증을 느낀 경남은 홈 개막전에서 팀의 시즌 첫 골을 뽑아내 홈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부산을 상대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와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반전에 잔뜩 움츠리며 부산의 공세를 막아낸 경남은 후반 들어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지배해 나갔다.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이재안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신호탄을 울린 경남은 후반 13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이재안의 터닝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홈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경남의 몰아치기 공세는 마침내 후반 14분 결실을 봤고, 결승골의 주인공은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한 이재안이었다.

이재안은 김형범이 왼쪽 구석에서 차올린 코너킥을 윤신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패스하자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부산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2011년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단 7경기(무득점)만 뛰고 경남으로 이적한 이재안은 지난 시즌 3골에 머물렀지만 남겼지만 올해 팀의 첫 골을 꽂으며 최강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반면 부산은 실점 이후 볼 점유율을 높이며 득점 사냥에 나섰지만 후반 37분 임상협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올해 부산의 지휘봉을 잡은 윤성효 감독은 강원FC와의 1라운드에서 2-2로 비기더나 2라운드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해 고개를 숙여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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