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경기장 난동으로 숨진 소년 팬을 추모하고자 볼리비아와 자선 축구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
조제 마리아 마린 브라질축구협회 회장은 죽은 팬의 가족에게 기부금을 마련하고자 브라질이 자비를 들여 볼리비아와 친선 경기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내달 5일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스 데 라 시에라에서 펼쳐진다.
켈빈 벨트란이라는 이름의 14살 소년은 지난달 20일 산 호세(볼리비아)와 코린치안스(브라질)의 2013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클럽축구선수권대회)의 경기를 보러 갔다 변을 당했다. 경기 도중 흥분한 브라질 팬들이 쏜 폭죽을 맞아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은 것이다.
볼리비아 경찰은 이 사건을 일으킨 혐의로 17살 브라질 소년 한 명을 포함, 총 1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아직도 구금된 상태다.
마린 회장은 “선수들이 그날 경기하고 바로 돌아오는 수고를 감수할 것”이라면서도 “브라질 대표 선수들은 브라질 축구협회뿐 아니라 브라질 국민 전체를 대표해 연대 의식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가 열리는 날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A매치 데이가 아닌 탓에 해외파 선수를 빼고 국내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선수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조제 마리아 마린 브라질축구협회 회장은 죽은 팬의 가족에게 기부금을 마련하고자 브라질이 자비를 들여 볼리비아와 친선 경기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내달 5일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스 데 라 시에라에서 펼쳐진다.
켈빈 벨트란이라는 이름의 14살 소년은 지난달 20일 산 호세(볼리비아)와 코린치안스(브라질)의 2013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클럽축구선수권대회)의 경기를 보러 갔다 변을 당했다. 경기 도중 흥분한 브라질 팬들이 쏜 폭죽을 맞아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은 것이다.
볼리비아 경찰은 이 사건을 일으킨 혐의로 17살 브라질 소년 한 명을 포함, 총 1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아직도 구금된 상태다.
마린 회장은 “선수들이 그날 경기하고 바로 돌아오는 수고를 감수할 것”이라면서도 “브라질 대표 선수들은 브라질 축구협회뿐 아니라 브라질 국민 전체를 대표해 연대 의식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가 열리는 날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A매치 데이가 아닌 탓에 해외파 선수를 빼고 국내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선수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