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박찬호, 류현진 지원차 다저스 캠프 방문

美야구 박찬호, 류현진 지원차 다저스 캠프 방문

입력 2013-03-23 00:00
업데이트 2013-03-23 11: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기량을 시험 중인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든든한 지원군을 만났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40)가 류현진을 돕기 위해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을 방문했다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 20일 막을 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방송 해설자로 활약한 박찬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WBC 결승전을 중계한 뒤 애리조나로 건너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와 한국프로야구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류현진이 미국에서 재회한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투수 통산 최다승(124승)을 남긴 박찬호와 다저스의 인연은 각별하다.

박찬호는 자신을 빅리거로 키운 피터 오말리 다저스 전 구단주와 토미 라소다 전 감독을 양아버지로 여긴다.

다저스(1994~2001년·2008년), 텍사스 레인저스(2002~200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05~2006년), 뉴욕 메츠(2007년), 필라델피아(2009년), 뉴욕 양키스·피츠버그 파이리츠(2010년) 등 7개 팀에서 뛴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84승을 올리고 절정기를 구가했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박찬호가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보며 운동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류현진에게 박찬호는 메이저리거 선배를 넘어 소중한 멘토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으며 많은 조언을 들은 류현진은 지난해 말 다저스 입단이 확정된 뒤 “박찬호 선배는 메이저리그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줬고 저에게 메이저리거의 꿈을 갖게 해줬다”며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