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연맹, 단체전에도 세트제 도입 추진

세계양궁연맹, 단체전에도 세트제 도입 추진

입력 2013-03-29 00:00
업데이트 2013-03-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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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딜런 세계양궁연맹(WA) 사무총장이 28일 단체전에 세트제를 도입하는 안을 9월 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휠라와의 후원 협약을 위해 내한한 딜런 사무총장이 이를 공표한 것은 그만큼 총회 가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안정적으로 고득점하는 선수가 많아 세트제보다 점수 합계로 우열을 가리는 방식에 강하다. 일단 한국 양궁이 불리해졌다.

치명적인 실수가 나와도 세트제로 묶어 처리되기 때문에 전체 승부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양궁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개인전에 세트제를 도입해 적지 않은 재미를 봤다. WA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양궁 경기를 지상파 중계로 시청한 이들의 숫자는 평균 2330만여명(전체 가시청자 3188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딜런 총장은 “세트제 도입 덕분에 양궁이 더 매력적으로 변화했다”고 평가했다. 장영술 대표팀 감독은 “한국 양궁의 강점은 예견하고 준비하는 데 있다”며 “이미 훈련 때 시험해 보고 있다”며 적응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3-03-2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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