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제2선발 류현진 “기대했던 일”

[MLB] 제2선발 류현진 “기대했던 일”

입력 2013-03-29 00:00
업데이트 2013-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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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는 작년 챔피언일 뿐” 다저스 홈피에 소감 밝혀

“샌프란시스코는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지만 그건 지난해의 일이다.”

미프로야구 LA 다저스 홈페이지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에 이어 2선발로 정규 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26)이 “기대했던 일”이라며 당당히 소감을 밝혔다고 28일 전했다.

당초 4∼5선발감으로 평가받던 류현진은 잭 그레인키의 팔꿈치 통증과 채드 빌링슬리의 오른손 검지 부상 등 선발진의 잇단 컨디션 난조 탓에 ‘원투 펀치’의 한 축으로 정규 시즌에 나서게 됐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류현진은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고 흥분한 기색도 없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내가 2인자가 아닌데도 그 자리에서 던져야 한다는 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경기 당일이 되면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장은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달 3일 류현진의 데뷔전 상대는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샌프란시스코다. 이에 류현진은 “월드시리즈 챔피언이지만 ‘지난해 챔피언’일 뿐이고 올해는 다를 것”이라며 “강팀과 맞붙어 오히려 즐겁다”고 당당히 밝혔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비디오 분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인터넷으로 그들의 타격을 지켜봤다는 그는 “버스터 포지 등 여러 강타자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변화구의 구위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만족스럽다고 밝힌 류현진은 “예전에도 정규 리그를 시작할 때면 구속과 제구력 등을 한 단계씩 끌어올리곤 했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3-2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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