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시즌 4호 도움…팀은 1-2 패

기성용, 시즌 4호 도움…팀은 1-2 패

입력 2013-03-31 00:00
업데이트 2013-03-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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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올 시즌 4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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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기성용


기성용은 3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토트넘과의 2012-2013 정규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뒤지던 후반 26분 코너킥을 공격수 미구엘 미추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했다.

미추는 수비수 사이를 파고들어 헤딩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기성용이 도움을 기록한 스완지시티는 이날 전반에 먼저 허용한 2골을 뒤집으려고 애썼지만 결국 실패해 1-2로 졌다.

기성용은 올 시즌 4번째이자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3번째 도움을 수확했다.

지난 1월20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벤 데이비스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2호(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한 뒤 약 두 달 만의 공격포인트다.

기성용은 1월2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시즌 1호 도움을 작성한 뒤 1월7일 아스널과의 FA컵에서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전반 7분 얀 베르통헨에게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21분에는 가레스 베일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에 두 번째 골까지 허용했다.

최강희호(號)의 일원으로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 출전하느라 한국까지 왕복한 기성용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기성용은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2분 조너선 데구즈만과 교체돼 경기장에 투입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한 기성용은 프리킥과 코너킥 등을 전담하는 키커를 맡아 역전을 노렸다.

기성용은 후방에서 전방 측면으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패스 등으로 스완지시티의 공격에 새 호흡을 불어 넣었지만 결국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잉글랜드 리그챔피언십(2부리그) 볼턴 원더러스에서 뛰는 이청용은 이날 찰턴 애슬레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24분까지 69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볼턴은 전반 먼저 2골을 넣고도 후반에 3골을 내리 허용, 2-3으로 패했다.

리그챔피언십의 카디프시티에서 뛰는 김보경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카디프시티는 피터보러에 1-2로 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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