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명사수들 다 모이네

런던올림픽 명사수들 다 모이네

입력 2013-04-02 00:00
업데이트 201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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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런던올림픽에서의 사격 종합 우승을 이끈 ‘태극 명사수’들이 2013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에 모인다.

국제사격연맹(ISSF)이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월드컵은 3일부터 일주일 동안 창원 국제종합사격장에서 열린다. 특히 올림픽 10개 종목 개인전에 새로운 결선 방식이 도입된다. 기존에는 본선과 결선 점수를 합쳐 최종 순위를 정했지만 올해부터 본선 점수는 결선 진출자 8명을 추리는 데 사용되고 결선 점수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또 결선 중반부터는 점수가 낮은 순으로 탈락시켜 마지막 두 명이 금·은메달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ISSF는 해마다 종목별로 네 차례 월드컵 대회를 여는데 한국은 1987년 서울 월드컵을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고 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31개국에서 3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가장 많은 37명이 출전하는 한국에서는 런던올림픽 ‘골드 러시’ 주역들이 대거 참가한다. 간판 진종오(34·KT)는 어깨 치료를 위해 빠지지만 여자 권총의 김장미(21·부산시청)와 남자 권총의 최영래(31·청원군청), 소총의 김종현(28·창원시청) 등이 출전한다. 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권총 3관왕 이대명(25·KB국민은행)과 남자 소총의 한진섭(32·충남체육회), 김학만(43·상무) 등 종목별 최고의 사수들이 나선다.

외국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런던올림픽 남자 소총 3자세 금메달리스트 니콜로 캄프리아니(이탈리아)와 여자 10m 공기소총 우승자 이쓰링(중국)을 비롯해 남자 권총의 마쓰다 도모유키(일본), 남자 소총의 피터 시디(헝가리) 등 강호들이 나선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3-04-0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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