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매킬로이, 선두에 4타차 추격

PGA- 매킬로이, 선두에 4타차 추격

입력 2013-04-07 00:00
업데이트 2013-04-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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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오픈 3R서 최경주도 상위권…단독 선두는 호셸

세계골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역전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매킬로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7천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친 매킬로이는 라이언 파머, 밥 에스테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4타를 친 만 26세의 신예 빌리 호셸(미국)이다.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가다듬고 있는 매킬로이는 다소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

초반 3개홀에서 버디 2개를 잡은 매킬로이는 중반에 보기 3개로 타수를 까먹었다.

특히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는 두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려놓고도 3퍼트를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12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타수를 줄인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반에 두차례나 3퍼트를 했지만 버디 2개로 만회해 다행”이라며 “이 정도 스코어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7위(5언더파 211타)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10차례나 볼을 벙커에 빠뜨리는 등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이중 6번을 파로 막았다.

18번홀(파5)에서는 세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3.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어 기분좋게 대회 사흘째를 마무리했다.

단독 선두 호셸 뒤로는 짐 퓨릭,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8언더파 208타)이 2타차로 추격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노리는 호셸은 2010년 PGA 투어에 데뷔했다가 손목 부상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아 투어 카드를 잃었다.

하지만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올해 PGA 투어에 복귀했다.

호셸이 아직 신예지만 아마추어 때인 2006년 US오픈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올 시즌에는 지난주 셸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단 한차례의 컷 탈락도 없는 꾸준한 성적을 냈다.

한편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1타를 잃고 공동 39위(1오버파 217타)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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