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병현 2승째’ 넥센, 한화 7연패 늪으로

프로야구- ‘김병현 2승째’ 넥센, 한화 7연패 늪으로

입력 2013-04-07 00:00
수정 2013-04-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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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개막 이후 7연패 늪으로 밀어 넣었다.

넥센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한화를 5-3으로 꺾었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6이닝 동안 2안타 사4구 5개를 주고 3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김병현은 6회까지는 사4구 3개만 허용했을 뿐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고 삼진 7개를 곁들이며 한화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7회 선두타자 김태완의 타구를 쫓던 우익수 유한준이 미끄러지면서 처음 안타를 허용한 뒤 흔들리면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9회 넥센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손승락은 1이닝을 책임지고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넥센은 3연승으로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올 시즌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져 구단의 개막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다시 새로 썼다.

종전 한화(전신 빙그레 포함)의 개막 이후 최다 연패는 2008년의 5연패였다.

’우승 청부사’인 김응용 한화 감독도 자신의 최다 연패 기록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프로 사령탑으로서 김 감독이 당한 최다 연패는 삼성 라이온즈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04년의 10연패다.

넥센은 1회부터 한화의 어설픈 수비 덕에 쉽게 점수를 냈다.

안타 두 개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박병호 타석 때 한화 신인 포수 한승택이 공을 빠트려 3루 주자 서건창이 선취 득점했다.

이어 박병호의 내야 땅볼을 3루수 오선진이 잡다 놓쳐 3루에 있던 장기영도 홈으로 들어오면서 한발짝 더 달아났다.

6회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이택근이 폭투로 3루로 진루한 후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7회에는 서건창과 장기영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씩 보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2회부터 5회까지 삼자범퇴로 요리하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던 김병현은 7회초 선두 타자 김태완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이후 폭투도 나왔고 김태균에게 볼넷, 정현석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병현은 오선진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한화에 첫 점수를 빼앗긴 뒤 마운드를 이정훈에게 넘겼다.

다음 타자 최진행이 이정훈에게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김병현의 실점과 자책점 모두 3점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정훈은 한승택의 3루 땅볼로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낸 뒤 김경언을 2루수 앞 땅볼로 요리해 병살 처리하면서 큰 불을 껐다.

이후 한현희와 손승락이 1회씩 이어 던져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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