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깨물기’ 시인…축구협회 중징계는 거부

수아레스 ‘깨물기’ 시인…축구협회 중징계는 거부

입력 2013-04-24 00:00
업데이트 2013-04-24 09: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월드컵예선 ‘주먹질’ 조사도 진행 중

상대 선수를 깨물어 물의를 일으킨 루이스 수아레스(26·리버풀)가 제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미지 확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오른쪽)의 팔을 깨무는 루이스 수아레스(왼쪽).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오른쪽)의 팔을 깨무는 루이스 수아레스(왼쪽).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4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수아레스가 기행의 사실 관계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사안이 심각해 과격한 반칙에 통상적으로 부과되는 3경기 출전정지로는 불충분하다는 FA의 견해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FA는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어 수아레스의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아레스는 20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다.

당시 심판은 수아레스의 기행을 인지하지 못해 경기 중에는 경고나 퇴장 선언이 나오지 않았다.

FA는 폭력, 심각한 반칙, 상대에게 침 뱉기, 말이나 몸짓으로 상대를 모욕하는 행동이 경기 후에라도 포착되면 가해자를 징계한다.

FA의 방침대로 중징계가 내려지면 수아레스는 그대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그는 올 시즌 4경기를 남기고 23골을 쌓아 로빈 판 페르시(24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수아레스는 다른 사건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칠레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 11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곤살로 하라의 턱을 주먹으로 때렸다.

당시에도 심판은 수아레스의 폭력을 알아채지 못했으나 TV 중계에 주먹질 장면이 잡혀 경기가 끝나고 나서 논란이 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