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야, 이번엔 메달 걸고 와야지

연재야, 이번엔 메달 걸고 와야지

입력 2013-04-25 00:00
업데이트 2013-04-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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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시즌 두번째 월드컵 출전

손연재 연합뉴스
손연재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26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달 초 리스본 월드컵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월드컵 무대다.

7월 러시아 카잔 여름유니버시아드대회와 8월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약점인 곤봉 연기를 보완해 개인종합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스본 대회에서 손연재는 후프와 볼 종목에서 각각 7위와 4위에 올라 상위권 가능성을 부풀렸지만, 곤봉에서 수구를 여러 차례 떨어뜨리는 바람에 개인종합 9위로 미끄러졌다. 손연재는 리스본 대회 이후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곤봉 프로그램을 수정했으며, 난도를 다소 낮추고 장점인 표현력과 예술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는 마르가르타 마문과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이상 18·러시아) 등이 출전하지 않지만, 안나 리자트디노바(20)와 런던올림픽 6위에 오른 알리나 막시멘코(22·이상 우크라이나) 등 정상급 선수들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오는 27일 0시 40분부터 후프와 볼 종목에 출전하고, 28일 오전 2시 25분에는 곤봉과 리본 종목을 치른다. MBC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리듬체조 기대주 천송이(16·세종고)도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손연재의 고교 후배인 천송이는 그동안 국내 주니어대회를 석권했으며, 올해 만 16세를 채워 시니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4-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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