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장사씨름- 손충희, 김기태 꺾고 한라장사

-보은장사씨름- 손충희, 김기태 꺾고 한라장사

입력 2013-04-27 00:00
업데이트 2013-04-27 17: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손충희(울산동구청)가 전년도 대회 우승자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를 꺾고 IBK 기업은행 2013 보은장사씨름대회 한라급(110㎏이하) 우승을 차지했다.

손충희는 27일 충북 보은국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판3승)에서 김기태를 3-1로 물리쳤다.

손충희는 2010년 청양 단오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이후 약 3년 만에 생애 2번째 꽃가마를 탔다.

반면 통산 10번째 장사 등극을 노린 김기태는 아쉽게 준우승(1품)에 머물렀다.

손충희는 강력한 우승후보 김기태와 맞서 첫판을 잡채기로, 두 번째 판을 오금 당기기로 연달아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세번째 판에서 김기태의 밀어치기에 넘어져 한 판을 내준 손충희는 마지막 넷째 판에서 잡채기를 시도, 김기태를 모래판 위에 넘어뜨리고 한라급 정상에 올랐다.

손충희는 경기 후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기쁘다”며 “2월에 태어난 아들이 행운을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한편 2·3품 결정전에서는 이준우(현대삼호중공업)가 박정진(제주특별자치도청)을 누르고 2품에 올랐다. 박정진은 3품을 차지했다.

▲IBK 기업은행 2013 보은장사씨름대회 한라급 경기결과

장사 손충희(울산동구청)

1품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

2품 이준우(현대삼호중공업)

3품 박정진(제주특별자치도청)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