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경기 만에 안타 가동
추신수(31·신시내티)가 시즌 14번째 멀티히트로 이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추신수는 6일 리글리필드에서 이어진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도루와 득점 하나씩을 더했다. 전날 시즌 5호 홈런에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팀의 7-4 승리(3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31경기를 소화하며 절반가량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자는 넷뿐. 최다 안타 ‘톱 10’ 선수들이다. 타율(0.385)-최다안타(47개) 2관왕을 달리는 미겔 카브레라를 비롯해 토리 헌터(이상 디트로이트), 이언 킨슬러(텍사스) 등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내셔널리그에서 추신수 혼자이고 특히 안타 40개를 넘기지 않고도 14개의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도 그가 유일했다.
한편 주말 침묵했던 이대호(31·오릭스)는 3경기 만에 안타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미야기현 센다이시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1-3으로 뒤지던 6회초 1사 2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팀은 3-10으로 져 6연패에 빠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3-05-07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