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세계선수권- ‘기대주’ 서효원·박성혜 나란히 16강 진출

탁구세계선수권- ‘기대주’ 서효원·박성혜 나란히 16강 진출

입력 2013-05-17 00:00
업데이트 2013-05-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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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의 기대주 서효원(26·KRA한국마사회)과 박성혜(27·대한항공)가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식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 랭킹 21위 서효원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리지아오(네덜란드·25위)와의 32강 경기에서 4-2(11-8 11-8 6-11 8-11 11-8 11-6)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수비형인 서효원은 1, 2세트를 가져가며 쉽게 경기를 끝내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공격을 서두르다 두 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다시 수비형으로 돌아간 서효원은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결국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효원은 경기 뒤 “사실 리지아오를 이길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열심히 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66위 박성혜도 시엔이팡(프랑스·52위)과의 여자 단식 32강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내세워 4-0(11-7 13-11 11-7 11-1)으로 완승, 16강에 합류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박성혜는 2세트 10-10에서 상대 실책을 유도해 13-11로 마무리해 승기를 잡았다.

박성혜와 서효원의 16강 상대는 각각 세계랭킹 1위인 딘링(중국)과 2위 뤼시엔(중국)으로 이날 오후 맞붙는다.

남자 단식에서는 이상수(삼성생명), 김민석(KGC인삼공사), 정영식(KDB대우증권)이 아쉽게 64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조언래(에쓰오일)가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언래는 지난 코리아오픈에서 자신에게 0-4 완패를 안긴 다카키와 타쿠(일본)에게 설욕했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10-12 13-11 19-21 6-11 11-6 11-6 11-8)으로 역전승했다.

한편, 남자 복식 김민석-서현덕(삼성생명) 조와 이상수-정영식 조, 여자 복식 박영숙(KRA한국마사회)-양하은(대한항공) 조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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