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힘’ KIA, 이틀 연속 LG 격파

‘불펜의 힘’ KIA, 이틀 연속 LG 격파

입력 2013-05-18 00:00
업데이트 2013-05-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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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의 ‘지키는 야구’가 되살아나고 있다.

KIA는 18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방문경기에서 신승현-송은범-앤서니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위력을 발휘하며 3-1로 승리했다.

선 감독이 트레이드를 통해 구상했던 필승조가 안정을 찾은 KIA는 이날 한화에 대패한 두산을 제치고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KIA는 1회초 1사 뒤 김선빈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김원섭이 우전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1사 1,2루에서 나지완이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탰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이범호가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반면 LG는 안타수에서 10-9로 앞섰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1회 1사 2루, 4회 1사 만루, 5회 1사 3루를 모두 놓친 LG는 6회말 1,3루에서 김용의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KIA 선발 서재응은 5⅔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묶어 4승(2패)째를 올렸다.

신승현은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 등판한 송은범은 안타없이 2아웃을 잡았다.

마무리 앤서니 르루는 1⅓을 1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7위 LG는 4연패를 당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롯데가 SK에 6-5로 7회 강우콜드승을 거둬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5회초 무사 2,3루에서 손아섭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강민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자 전준우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4-3으로 뒤집었다.

SK는 5회말 최정과 한동민이 각각 1점 홈런을 날려 5-4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롯데는 6회초 박종윤의 2루타와 신본기의 적시타로 5-5를 만들었고, 강민호는 희생플라이를 날려 6-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롯데가 1점 차로 앞선 가운데 7회초 공격에서 폭우가 쏟아져 경기는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SK 주포 최정은 팀의 패배 속에도 1회와 5회 솔로아치를 날려 시즌 12호를 기록, 홈런더비 단독선두로 나섰다.

대전구장에서는 한화가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두산을 14-2로 대파했다.

1회 김태균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은 한화는 2회에는 타자일순하며 5점을 추가해 6-0으로 앞섰다.

8-2로 앞선 8회에는 다시 타자일순하며 6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김태완과 정현석은 3안타씩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응용 감독이 깜짝 선발 기용한 신인 송창현은 4회까지 3안타 2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을 눈앞에 뒀으나 5회초 사4구 2개를 허용한 뒤 교체되고 말았다.

두산 이혜천은 2008년 9월 26일 삼성전 이후 4년 8개월여 만에 선발등판했으나 1⅔이닝 동안 5안타와 사4구 2개로 6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한 두산은 4위로 떨어졌다.

연장 12회가 벌어진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삼성이 NC를 7-3으로 물리치고 넥센과 공동 선두가 됐다.

삼성은 1-2로 뒤진 9회 2사 1,2루에서 박석민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에는 1사 1,3루에서 정형식의 내야땅볼로 전세를 3-2로 뒤집었으나 NC는 10회말 이호준의 우선상 2루타로 3-3 재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12회초 1사 2루에서 정형식이 우월 2루타, 강명구의 적시타, 채태인의 2타점 중전안타가 터지며 4점을 추가, 기나긴 승부를 마감했다.

NC의 슈퍼 루키 나성범은 솔로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8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잡은 대어를 9회 2아웃 뒤에 놓친 NC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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