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국외 아이스하키리그 지명 이총현 “거짓말 같다”

최초 국외 아이스하키리그 지명 이총현 “거짓말 같다”

입력 2013-05-30 00:00
업데이트 2013-05-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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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외 아이스하키 리그에 지명된 이총현(17·선덕고)은 거짓말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아이스하키 주니어 대표팀(18세 이하)의 공격수 이총현(17·선덕고)이 사상 처음으로 국외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됐다. 신생팀으로 2013-2014시즌부터 러시아아이스하키리그(KHL)에 참가하는 블라디보스토크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8순위로 이총현을 선택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 아이스하키 주니어 대표팀(18세 이하)의 공격수 이총현(17·선덕고)이 사상 처음으로 국외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됐다. 신생팀으로 2013-2014시즌부터 러시아아이스하키리그(KHL)에 참가하는 블라디보스토크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8순위로 이총현을 선택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 아이스하키 주니어 대표팀(18세 이하)의 공격수 이총현(17·선덕고)이 사상 처음으로 국외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됐다. 신생팀으로 2013-2014시즌부터 러시아아이스하키리그(KHL)에 참가하는 블라디보스토크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8순위로 이총현을 선택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 아이스하키 주니어 대표팀(18세 이하)의 공격수 이총현(17·선덕고)이 사상 처음으로 국외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됐다. 신생팀으로 2013-2014시즌부터 러시아아이스하키리그(KHL)에 참가하는 블라디보스토크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8순위로 이총현을 선택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이총현은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해서 “러시아 아이스하키리그(KHL)에 지명됐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는 꿈인 줄 알았다”며 “거짓말 같았으면서도 기분 좋았다”고 얼떨떨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이총현이 거짓말 같다고 한 데는 이유가 있다. 자신이 신청하지도 않은 드래프트였기 때문이다.

신생팀으로 2013-2014시즌부터 KHL에 참가하는 블라디보스토크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총현을 선택했다.

국내 선수가 국외 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것은 한국 아이스하키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일인데 신청한 적도 없는 드래프트 소식이 날아드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총현은 드래프트가 열린 지 사흘 뒤에야 거짓말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으로 처음 지명 소식을 접했다.

이총현은 “알고 지내던 폴란드 주니어 대표팀 선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지명 사실을 알려왔다”며 “곧바로 협회에서도 연락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총현은 한국 아이스하키 주니어 대표팀(18세 이하)의 공격수로 4월 폴란드 티히에서 열린 201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주니어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 대회에 출전했다.

이총현은 당시 5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로 활약, 유망주를 발굴하고자 현지를 찾은 스카우트의 눈에 든 것으로 보인다.

왕년의 여자 농구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어머니 최경희 씨도 아들의 지명에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최 씨는 “’이런 일도 다 있구나’ 싶었다”며 “러시아 리그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우리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후 러시아 쪽에서 추가적인 접촉은 없었으나 국외로 나가서 직접 보고 부딪히는 것도 좋은 공부라고 생각한다”며 “여건만 된다면 아들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친형인 이총재(연세대)와 함께 2012 고교 아이스하키리그에서 선덕고를 우승으로 이끈 이총현은 30일 개막한 2013 대회를 위해 담금질에 한창이다.

그는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대회인 만큼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달릴 생각”이라면서도 “기회만 준다면 확실히 붙잡고 싶다”고 러시아 진출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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