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류현진 푸이그와 함께 꼴찌 탈출해볼까

다저스, 류현진 푸이그와 함께 꼴찌 탈출해볼까

입력 2013-06-05 00:00
업데이트 2013-06-05 15: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쿠바산 ‘거포’ 야시엘 푸이그의 연이은 맹활약 속에 꼴찌 탈출의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9-7로 역전승했다.

선발투수인 좌완 투수 테드 릴리가 4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 6피안타에 5실점(4자책) 했지만 푸이그의 괴력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 푸이그는 이날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에 5타점을 작렬시켰다. 푸이그는 전날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푸이그는 다저스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비장의 카드다. 지난해 6월 다저스와 7년간 4200만 달러(약 474억원)에 장기 계약했다. 4월에 과속, 난폭운전 등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논란을 빚어 빅리그 진입이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주전들의 부진과 연쇄 부상으로 전날 샌디에이고전부터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푸이그가 앞으로도 이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주전 자리를 굳히면서 최악의 빈타에 허덕이는 다저스의 타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류현진을 비롯한 다저스의 선발 투수들도 타선 지원에 힘입어 보다 안정적인 투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등 다저스의 선발투수들은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점 이내 실점)에 성공하고도 허약한 타선 때문에 승리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