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버쿠젠으로 이적한다”<獨신문>

“손흥민, 레버쿠젠으로 이적한다”<獨신문>

입력 2013-06-06 00:00
업데이트 2013-06-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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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로축구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손세이셔널’ 손흥민(함부르크)의 최종 종착지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엘 레버쿠젠이 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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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
연합뉴스
독일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6일(한국시간) ‘함부르크의 보석인 손흥민이 레버쿠젠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이 함부르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번 여름에 분데스리가의 공룡인 레버쿠젠으로 떠난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레버쿠젠이 1천만 유로(약 156억원) 이상으로 급등한 손흥민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다”며 “손흥민이 첼시(잉글랜드)로 이적을 앞둔 안드레 쉬를레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독일 최대 일간지 빌트는 한 발짝 더 나아가 “레버쿠젠이 손흥민과 4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손흥민의 이적료는 1천만 유로 정도이고 연봉은 300만 유로(약 44억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함부르크의 카를 에드가 야르효 회장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280만 유로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섰다”며 “아쉽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빌트는 손흥민이 레버쿠젠의 공격수인 쉬를레의 자리를 대신해 이번 시즌 25골을 터트린 슈테판 키슬링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축구전문사이트 ‘토크 스포트’도 “토트넘(잉글랜드)도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하지만 레버쿠젠이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새로운 둥지로 떠오른 레버쿠젠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1983∼1989년까지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차 전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1985-1986시즌 17골을 터트려 지금까지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한 시즌에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 12골을 작성한 손흥민에게 ‘제2의 차붐’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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