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모예스 감독, 모리뉴에게 경고 “루니는 안팔아!”

맨유 모예스 감독, 모리뉴에게 경고 “루니는 안팔아!”

입력 2013-07-13 00:00
업데이트 2013-07-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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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팀의 공격수인 웨인 루니의 영입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조제 모리뉴 감독에게 “루니의 이적은 없다”며 경고의 말을 던졌다.

모예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맨유의 아시아투어 일정의 첫 방문지인 태국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뿐만 아니라 모리뉴 감독 역시 최근에 루니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모리뉴 감독이 다른 팀 선수에 대한 질문을 받아도 대답하지 말아야 하는 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지난달 취임 기자회견에서 루니를 첼시로 데려오면 좋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루니가 맨유의 방콕 투어에 참가했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하루 만에 영국으로 돌아가자 다시 한번 이적설이 대두했다.

현재 첼시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등이 루니의 영입에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뉴 감독은 그동안 루니의 영입 계획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선수지만 맨유 소속”이라며 확답을 피했지만 “다른 팀 선수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윤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나는 본 것을 그대로 얘기하는 성격”이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맨유의 모예스 감독은 “그동안 루니와 관련된 일들을 모두 공개해 왔다”며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루니는 맨유 소속 선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예스 감독은 루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팀을 떠나 영국으로 돌아온 것을 놓고 이적과 관련됐다는 ‘음모론’이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구단과 상의해 내린 결정”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아시아투어 때문에 맨체스터를 떠나기 하루 전날 훈련에서 루니가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어 투어에 합류했다”며 “하지만 장거리 비행 이후 다시 정밀진단을 한 결과 작은 부상이 발견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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