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아스널의 수아레스 영입 제안 또 퇴짜

리버풀, 아스널의 수아레스 영입 제안 또 퇴짜

입력 2013-07-25 00:00
업데이트 2013-07-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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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루이스 수아레스(26·우루과이)를 영입하겠다는 아스널의 제안에 다시 퇴짜를 놨다.

아스널이 4천만1 파운드(약 684억원)의 이적료를 리버풀에 지불하고 수아레스를 재차 영입하겠다고 했지만, 리버풀이 거절했다고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널은 이전에도 수아레스 영입을 위해 3천만 파운드(513억원)를 리버풀에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이번에 아스널은 수아레스의 이적 해제 조항 금액이 4천만 파운드로 책정해 이 같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은 5천만 파운드 이하(약 855억원)를 제시하는 이상 수아레스 이적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아스널은 수아레스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간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의 곤살로 이과인(26·프랑스)이 나폴리(이탈리아) 이적으로 가닥을 잡는 터라 더욱 그렇다.

수아레스도 현재 팀에 마음이 떠났다.

수아레스는 4월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를 물어뜯어 10경기 정지를 당하는 등 크고 작은 말썽으로 입방아에 올라 마음고생했다.

이달 초 아스널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자 수아레스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며 마음이 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브렌던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수아레스를 쉽게 보내지 않겠다고 밝혀 이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수아레스가 최근 5천500만 파운드(약 941억원)에 파리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한 에딘손 카바니(26·우루과이) 수준의 이적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저스 감독은 “수아레스는 리버풀 팬에게 막대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수아레스는 아들처럼 그를 응원하는 팬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수아레스에게 은근한 압박을 줬다.

이어 “수아레스와 최근 대화를 많이 나눴다”면서도 아스널의 제안에 대해서는 “들은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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