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곳 없는’ 박주영, 아스널 에미리트컵 명단 제외

‘설 곳 없는’ 박주영, 아스널 에미리트컵 명단 제외

입력 2013-08-03 00:00
업데이트 2013-08-0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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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런던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박주영
런던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셀타 비고(스페인) 임대를 마치고 원소속팀인 아스널(잉글랜드)에 복귀한 박주영(28)이 소속팀의 프리시즌 경기인 2013 에미리트컵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미리트컵에 나설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야야 사노고와 산티 카소를라를 모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잭 윌셔는 완벽하게 회복됐다. 골키퍼인 보이체흐 스체스니도 괜찮아졌다”고 밝혔지만 박주영의 이름은 호명하지 않았다.

에미리트컵은 아스널이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프리시즌 매치로 여는 친선 경기로 올해에는 나폴리와 갈라타사라이(터키)가 초청됐다.

아스널은 4일과 5일 새벽에 각각 나폴리와 갈라타사라이를 상대하고, 오는 11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전을 마지막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다.

아스널은 이날 홈페이지에 에미리트컵을 앞두고 훈련에 나선 1군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지만 역시 박주영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구단 홈페이지의 1군 선수 명단에는 아직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1군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는 박주영은 사실상 벵거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벵거 감독은 에미리트컵에 대해 “두 차례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모두 90분 동안 뛸 기회를 줄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중요한 대회”라고 강조했다. 오는 17일 애스턴 빌라와의 2013-2014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설 선수들의 마지막 평가인 셈이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제외된 만큼 박주영은 사실상 팀에서 존재감 없이 새 시즌 개막을 맞게 돼 하루빨리 이적처를 찾아야 하는 형편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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