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운명의 그날’ 방한
캐나다의 육상 스타였던 벤 존슨(52)이 25년 전 영광과 오욕을 한꺼번에 경험했던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그 트랙에 다시 선다.벤 존슨
그가 이번에는 25년 전과 정반대로 도핑 방지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홍보대사 역할로 서울을 찾는다.
호주에 본거지를 둔 스포츠 의류 브랜드 ‘스킨스’가 진행하는 도핑 방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국과 캐나다, 미국, 일본을 거쳐 24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트랙 6번 레인에 서는 것.
25년 전과 같은 날 천당과 지옥을 오간 그 트랙에 다시 서는 것. 그는 트랙에서 약물 근절을 위한 더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는 문구를 펼쳐 들 계획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3-09-03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