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대회] 끝판왕 누가될까

[US오픈 테니스대회] 끝판왕 누가될까

입력 2013-09-09 00:00
업데이트 2013-09-0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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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1·2위 조코비치·나달 US오픈 결승 세번째 맞대결

예상대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 2위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제129회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톱시드의 조코비치는 8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 10위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2로 이기고 결승에 선착했다.

지난해 앤디 머리(영국)에 져 준우승에 머문 조코비치는 이로써 통산 5번째 US오픈 결승에 올라 2년 만의 정상, 7번째 메이저 우승컵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2위의 나달도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4강에 오른 리샤르 가스케(프랑스)의 돌풍을 3-0으로 잠재우고 결승에 합류, 조코비치와 우승을 다툰다. 통산 13번째 메이저 결승에 올랐다.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와 나달이 맞붙는 건 올해로 세 번째다. 2010년엔 나달이, 이듬해엔 조코비치가 서로를 따돌리고 번갈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둘의 통산 상대 전적과 최근 경기에선 나달이 우세했다. 역대 전적에서 21승15패로 앞선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 준결승, 지난달 로저스컵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었다.

준결승의 상반된 여정이 마지막 날 승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가 관건이다. 조코비치는 바브링카를 상대로 고전하며 무려 4시간 9분 만에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조코비치가 4시간 넘게 이어진 대접전의 후유증을 얼마나 회복하느냐, 나달이 이를 어떻게 요리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09-0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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