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투수’ 류현진 29일 금의환향…11월2일 기자회견

‘괴물 투수’ 류현진 29일 금의환향…11월2일 기자회견

입력 2013-10-25 00:00
업데이트 2013-10-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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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챔피언십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경기를 앞두고 13일 (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초반부터 전력투구하겠다. 초반 실점은 최대한 안 주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챔피언십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경기를 앞두고 13일 (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초반부터 전력투구하겠다. 초반 실점은 최대한 안 주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29일 금의환향한다.

류현진의 소속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이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류현진은 11월 2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한 시즌을 마친 소회 등을 밝힐 예정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 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1월 23일 출국한 류현진은 9개월 만에 고국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지내며 묵은 피로를 풀 계획이다.

류현진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결손 아동을 돕고 유소년 야구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에 참가해 뜻깊은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30차례 선발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남긴 류현진은 22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달성하고 꾸준한 성적을 내는 투수로 주목을 받았다.

클레이턴 커쇼, 잭 그레인키 등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받은 두 투수와 선발 3총사를 형성해 다저스가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메이저리그 데뷔와 동시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행운을 누린 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이닝, 6피안타, 4실점이라는 시즌 최악의 투구로 기대를 밑돌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격돌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동안 산발 3피안타 무실점이라는 일생일대의 호투를 선사하고 다저스의 영웅이 되는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썼다.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에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내줘 아쉽게 시즌을 마감한 뒤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골프 등을 즐기며 차분히 귀국을 준비했다.

류현진은 귀국 후 다양한 공식 행사에 참석하면서 내년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부지런히 동계훈련도 소화할 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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