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조성민 3점포 10방… 선두 SK 격침

[프로농구] KT 조성민 3점포 10방… 선두 SK 격침

입력 2013-12-02 00:00
업데이트 2013-12-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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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개인 최다 34득점, LG는 81-59로 KCC 완파

조성민(부산 KT)이 생애 최다인 3점슛 10개를 폭발시키며 선두 서울 SK를 침몰시켰다.

KT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조성민(34득점)과 아이라 클라크(16득점), 장재석(1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5-8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3위 울산 모비스를 1.5경기 차로 쫓았고 5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3경기로 벌렸다.

이날은 조성민의 날이었다. 2006~07시즌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3점슛과 득점을 몰아넣으며 공격 선봉에 섰다. 12개의 3점슛을 던진 조성민의 성공률은 무려 83%. 웬만한 선수의 자유투 성공률보다 높았다. 개막 후 첫 5경기에서 평균 22.6득점을 넣어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주목받았던 조성민은 2라운드 막판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2일 원주 동부전에서 9득점에 그쳐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하더니 24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도 6득점에 머물렀다. 팀의 선수층이 얇아 집중 견제를 당한 탓이 컸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은 3라운드 들어 조성민에게 마음껏 던지라고 주문했고 29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는 14득점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주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외국인 크리스 메시(20득점 11리바운드)를 앞세워 KCC를 81-59로 완파했다. 11득점을 올린 김종규는 신인왕 라이벌 김민구(13득점)와의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도 팀의 승리로 웃었다.

전자랜드는 안양체육관에서 리카르도 포웰이 27득점을 몰아치며 홈팀 인삼공사에 84-78 승리를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12-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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