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통합체육회 발기인총회 연기 요청

대한체육회, 통합체육회 발기인총회 연기 요청

입력 2016-02-15 14:05
업데이트 2016-02-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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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15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릴 예정인 통합체육회 발기인총회를 연기해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12일 체육단체 업무보고 시 문체부 장관이 차관에게 ‘통합 문제를 원만히 처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며 “발기인총회 일정 등의 사항은 더 논의를 거친 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오늘 열리는 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 일정은 통합준비위원회 제15차 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이기 때문에 연기 관련 사항 역시 통합준비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통합준비위원회 제16차 회의를 겸한 발기인대회에 대한체육회 추천 위원들이 참석해 논의해달라”고 회신했다.

또 “김종 제2차관이 15일 오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통화하면서 ‘통합준비위원회에 들어와서 일정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어 “12일 업무보고 시 장관의 발언은 ‘통합에 대한 법정 시한이 있기 때문에 통합체육회 설립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그 사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관 검토를 받아보자’는 취지였다. 또 이에 대해 김정행 회장이 ‘좋다’라고 하여 동의한 점을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통합체육회 정관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사전 검토 및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15일로 예정된 발기인총회에 불참하기로 지난 11일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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