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폭행혐의’ 채프먼,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

‘여자친구 폭행혐의’ 채프먼,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

입력 2016-03-02 10:06
업데이트 2016-03-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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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여자 친구 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아롤디스 채프먼(29·뉴욕 양키스)에게 정규시즌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메이저리그가 가정 폭력, 아동 학대, 성범죄 징계를 강화하기로 결정한 뒤 내린 첫 번째 처벌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채프먼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채프먼도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뉴욕 양키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중인 채프먼은 시범경기에는 나설 수 있다.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 후 30경기 동안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

출장 정지 징계는 5월 10일 해제된다.

채프먼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집에서 여자 친구를 밀치고 목을 조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올해 초 미국 지방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가정 폭력 등은 형사 처벌 없이도 중징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채프먼은 올 시즌 46경기 이상 25인 로스터에서 빠지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을 1년 미뤄야 한다.

출장 정지가 30경기로 결정되면서 채프먼도 굳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에 반발할 이유가 없었다.

채프먼은 “그날 저녁, 나는 여자 친구의 신체를 해하는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러나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은 깊이 반성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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