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 “퍼터에 침 발라도 되나요?”

스피스 “퍼터에 침 발라도 되나요?”

입력 2016-03-06 11:00
업데이트 2016-07-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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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골프 규칙 질문에 경기위원들 난처

세계골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은 골프 규칙을 문의해 경기위원들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스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캐딜락 챔피언십 3라운드가 시작하기 전 연습 그린에서 퍼트 연습을 하다가 경기위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퍼터 바닥이 그린에서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어 젖은 수건으로 닦거나 침을 바른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행위가 골프 규칙에 위반되느냐는 것이었다.

경기위원들은 미국골프협회(USGA)에 자문했지만 명확하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경기위원들은 “현행 골프 규칙에는 클럽을 깨끗하게 닦기 위해 젖은 수건을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고는 했지만 “침을 바른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것까지 허용되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고 스피스에게 알려줬다.

경기위원들은 일단 침을 바른 손가락으로 퍼터 바닥을 문지르는 행위는 하지 말라고 스피스에게 조언했다.

스피스는 “정식 경기에 들어가서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 말했다.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스피스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쳐 공동 17위로 밀렸다.

단독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는 10타차가 나 이번 대회 우승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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