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타석 안타 신고

이대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타석 안타 신고

입력 2016-03-06 11:34
업데이트 2016-03-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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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2타수 무안타 침묵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이대호(34)가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해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회초 애덤 린드를 대신해 1루수로 등장했다.

8회말 타석에 설 기회가 왔다.

선두 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에인절스 우완 A.J. 아처의 초구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중전안타를 쳤다.

뒤늦게 취업비자를 받아 이날 처음 시범경기에 나선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머뭇거리지 않고 초구부터 공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이대호는 대주자 벤지 곤살레스와 교체됐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이대호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

시애틀이 주전 1루수로 꼽은 애덤 린드는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단 한 차례 기회만 얻었지만, 안타를 생산하며 시애틀 1루수 경쟁을 더 뜨겁게 했다.

에인절스 1루수 최지만은 6회초 2사 3루에 대타로 나서 조너선 아로의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을 건드렸지만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8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10타수 3안타 타율 0.3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에인절스는 시애틀과 난타전을 펼치다 9-7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9회말 1사 1, 2루에서 에프렌 나바로의 강한 타구를 직접 잡아, 1루 베이스를 밟는 더블 플레이를 완성하며 경기를 끝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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