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나와”

[프로배구]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나와”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3-14 23:04
업데이트 2016-03-1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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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꺾고 2년 연속 결승행

시몬 26점·송명근 20점 맹공
삼성, 사상 첫 챔프전 탈락 수모

송명근 “시몬만 있는 게 아니다”
송명근 “시몬만 있는 게 아니다”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맞붙은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OK저축은행 송명근이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이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V리그 출범 이후 11번이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삼성화재는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을 위한 최종무대를 밟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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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은 준플레이오프까지 치르고 올라온 3위 삼성화재를 시리즈 전적 2전 전승으로 누르고 두 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삼성화재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서브 리시브 싸움에서 밀린 게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삼성화재는 믿었던 외국인 주포 괴르기 그로저가 3세트 후반부터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데다 다른 공격수들의 공격 가담마저 부족했다. 삼성화재는 26점에 공격 성공률 44.23%를 기록한 그로저 다음으로 득점을 많이 올린 류윤식이 9점에 그쳤다.

OK저축은행은 ‘시몬스터’ 로버트랜디 시몬(26점·공격 성공률 50%)에 이어 송명근이 20점을 터트렸다. 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주전 세터 이민규를 대신해 볼 배급을 맡은 백업세터 곽명우가 기대 이상의 안정된 토스워크를 선보인 것도 승리의 열쇠로 작용했다.

V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18연승)을 새로 쓰며 올 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잡은 현대캐피탈과 이에 도전하는 OK저축은행의 챔프전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시작으로 5전 3승제로 열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3-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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