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타수 무안타’…타율 0.250으로 하락

이대호, ‘4타수 무안타’…타율 0.250으로 하락

입력 2016-03-25 08:15
업데이트 2016-03-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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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실책으로 두 차례 출루

갈 길 바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대호 AP 연합뉴스
이대호
AP 연합뉴스
초청선수 신분인 이대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0.281에서 0.250(36타수 9안타)으로 하락했다.

그는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상대 수비 실책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이대호는 1-3으로 뒤진 2회초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득점을 올렸다.

그는 콜로라도의 우완 선발투수 타일러 채트우드의 2구째 시속 92마일 투심 직구를 밀어쳤다.

1루수가 땅볼 타구를 놓치면서 이대호는 전력 질주해 2루까지 밟았고, 2루주자는 홈에 들어왔다. 공식 기록은 1루수 실책이다.

이대호는 이후 3루까지 진루한 데 이어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그는 4-4로 맞선 3회초 2사 2루에서 채트우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는 8-6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좌완 요한 플란데의 시속 86마일 체인지업에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8-6인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완투수 제이슨 모테의 2구째 시속 90마일 커터를 공략했다.

유격수가 땅볼 타구를 한 번에 잡지 못하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이대호는 1루를 밟았다.

그는 이후 대주자 오스틴 커지노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이날 1루수로서 수비에서는 흠 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개막 25인 로스터에 들기 위해 시범경기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이대호의 경쟁자 스테펜 로메로(28)는 이날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의 타율은 0.412(34타수 14안타)에 이른다.

또 다른 경쟁자인 헤수스 몬테로(27)는 1루수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37(38타수 9안타)이다.

시애틀은 안타 31개(시애틀 18개·콜로라도 13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0-8로 승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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