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매치플레이- 스피스·데이·매킬로이 2연승

델매치플레이- 스피스·데이·매킬로이 2연승

입력 2016-03-25 09:42
업데이트 2016-03-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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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매킬로이와 16강행 길목에서 대결 안병훈, 더프너 꺾고 16강 희망

톱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 상위 랭커들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스피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1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빅토르 뒤비송(프랑스)을 상대로 5홀 차 완승을 거뒀다.

전반에 3홀 차로 앞서간 스피스는 13번 홀(파4)에서 뒤비송이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손쉽게 4홀 차를 만들었다.

1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한 뼘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경기를 끝냈다.

1,2차전 승리로 승점 2를 확보한 스피스는 저스틴 토머스(미국·2패)와 벌일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전에 진출한다.

전날 허리를 다친 2번 시드 제이슨 데이(호주)는 2조에서 통차이 짜이디(태국)를 5홀 차로 꺾고 부상에서 회복됐음을 알렸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데이는 1번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4m 남짓한 이글 퍼트를 넣어 초반에 짜이디의 기를 꺾어 놓았다.

2연승을 거둔 데이는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3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3번 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3조에서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을 3홀차로 물리치고 2연승 대열에 합류했다.

매킬로이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재미동포 케빈 나(33)다.

케빈 나도 토르비외른 올레센(덴마크)을 3홀차로 꺾고 2연승을 거둬 16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매킬로이와 만난다.

5조에서는 안병훈(25·CJ그룹)이 제이슨 더프너(미국)에게 2홀차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안병훈은 15번홀까지 1홀차로 뒤지다 남은 3개 홀을 모두 따냈다. 안병훈은 1승1무로 승점 1.5를 확보, 조 선두로 나섰다.

같은 조의 5번 시드 리키 파울러(미국)는 스콧 피어시(미국)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무1패가 돼 16강 진출을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은 9조 2차전에서 대니얼 버거(미국)를 1홀 차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두 선수는 17번 홀까지 동점을 이루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18번 홀(파4)에서 버거가 티샷을 돌무덤으로 보낸 뒤 두 번째 샷을 하다가 손목을 다쳤다.

버거가 이 홀을 포기해 승리는 미컬슨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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