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신태용호, ‘무제한교체’로 옥석 가리기

<올림픽축구> 신태용호, ‘무제한교체’로 옥석 가리기

입력 2016-03-25 14:21
업데이트 2016-03-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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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올림픽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최종엔트리 명단 확정을 위해 또 다시 무제한 교체 카드를 사용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이천종합운동장과 28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알제리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신 감독과 알제리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에서 전반전과 하프타임에선 교체 횟수와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또한, 후반전에는 교체 횟수를 3회로 제한했지만, 인원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신 감독이 원한다면 23명의 선수를 모두 그라운드에 올려보내는 것도 가능한 무제한 교체 방식이다.

신 감독은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도 이 같은 선수교체 규정을 사용해 실전에 대비했다.

신 감독이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다시 무제한 선수교체 규정을 사용키로 한 것은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을 18명의 엔트리를 확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 입장에선 박인혁(프랑크푸르트), 최경록(잔트파울리) 등 지난 1월 카타르 대회 당시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던 공격자원들과 다른 선수들이 어느 정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다.

또한 연제민(수원) 대신 주장 완장을 찬 송주훈(미토 홀리호크)과 함께 중앙 수비를 맡아줄 파트너를 찾는 것도 신 감독의 숙제다.

현재 대표팀에 뽑힌 23명의 선수들로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야 이미 와일드카드로 낙점된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2장의 와일드카드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태용 감독 전날 기자들과 만나 “1차전에서 생각한 대로 잘 돌아가면 2차전 때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2차전도 1차전대로 선수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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