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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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LG에 1-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유희관을 비롯해 허준혁, 오현택. 김강률, 이현승이 9이닝 동안 5안타 2볼넷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두산은 1회초 민병헌의 우전 안타에 이은 닉 에반스의 좌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로는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긴 침묵이 이어졌다.
유희관은 5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지면 안타를 단 한 개만 허용했다. 삼진은 3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5회말 2사 1루에서 LG 채은성의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아 쓰러지는 바람에 더는 공을 던지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우규민도 6이닝 동안 56구를 던져 5피안타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LG는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말 이병규(등번호 7)가 삼진으로 잡힐 때 1루 주자 루이스 히메네스와 2루 주자 박용택이 2중 도루에 성공해 2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정성훈이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LG는 8회에도 김용의의 도루, 투수 김강률의 폭투, 임훈의 볼넷을 묶어 2사 1, 3루를 기회를 만들었지만, 정주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동점 기회를 날렸다.
위기를 잘 막아낸 두산은 9회말 마무리투수 이현승을 올려보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현승은 첫 상대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히메네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안정을 찾았다. 마지막 타자 정성훈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은 8승 3무 5패, LG는 7승 2무 8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