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감독 “김현수, 모두가 만족했을 것”

쇼월터 감독 “김현수, 모두가 만족했을 것”

입력 2016-04-11 09:35
업데이트 2016-04-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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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쳐냈다. 칭찬이 아깝지 않은 활약이었고, 개막을 앞두고 마이너리그행을 종용한 탓에 김현수와 껄끄러운 관계인 벅 쇼월터 감독도 격려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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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AFP 연합뉴스
김현수
AFP 연합뉴스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에 보탬이 됐다.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조이 리카드, 놀런 레이몰드에게 밀려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뻔했던 김현수는 정규시즌에 들어서도 팀이 개막 4연승을 내달리는 동안 벤치만 지켰다. 하지만 김현수는 어렵사리 잡은 기회에서 개막전 야유를 씻어내는 활약을 선보였다.

쇼월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 상황과 상관없이 우리는 동료 대 동료로서, 인간 대 인간으로서 그가 조금이라도 성공하고,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 그리고 그는 그걸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간 뛰지 못했던 (캠든 야즈의) 외야에서 어려운 플레이들을 몇 개 해줬다. 그가 경기가 뛰고 팀의 일부분이 된 것에 대해서 모두가 만족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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