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구단주, 우승 확정 뒤 카지노서 ‘잭팟’ 터뜨려

레스터시티 구단주, 우승 확정 뒤 카지노서 ‘잭팟’ 터뜨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5-09 14:06
업데이트 2016-05-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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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레스터 시티 FC의 홈구장인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우승 축하 행사에서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이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머리에 왕관을 씌워주고 있다. AP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레스터 시티 FC의 홈구장인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우승 축하 행사에서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이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머리에 왕관을 씌워주고 있다.
AP 연합뉴스
레스터시티의 태국인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58)가 우승을 확정한 뒤 이틀 후 영국의 카지노에서 250만 파운드(한화 약 41억8000만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2015-16 EPL 우승팀 레스터시티의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가 리그 우승 확정 이후 카지노에서 거액의 상금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는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이틀 뒤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친구들과 영국 카지노를 찾았고, 카드 게임 테이블에서 자신의 운을 시험하려 베팅했다가 250만 파운드 잭팟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태국의 한 승려는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가 전생에 선한 행동을 많이 한 덕분에 레스터시티가 우승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는 1989년 태국 소매유통기업 킹 파워를 설립해 연간 약 680억 바트(한화 약 2조2300억원)의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2010년 레스터를 3900만 파운드(한화 약 653억원)에 인수해 채무를 모두 갚았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레스터시티가 창단 132년 만에 우승을 하자, 선수단에게 약 5470만원 짜리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를 선물했다. 또한 시즌 중엔 홈팬들에게 맥주와 도넛을 나눠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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