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구장에서 발견된 물체는 훈련용 가짜 폭발물”

“맨유 구장에서 발견된 물체는 훈련용 가짜 폭발물”

입력 2016-05-16 07:26
업데이트 2016-05-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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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수만 명의 관중이 대피하고 경기까지 취소하게 만든 물체의 정체는 ‘훈련용 가짜 폭발물’로 드러났다.

맨유 구단은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폭발물 의심 물체에 대한 맨체스터 경찰의 발표문’을 싣고 “올드 트래퍼드에서 발견된 수상한 물체는 훈련용 가짜 폭발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맨유와 본머스는 1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2015-2016 정규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킥오프 직전 경기장 북서 구역 화장실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돼 관중이 모두 대피하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맨체스터 경찰은 “조사 결과 발견된 물체는 폭발물 탐지견 등의 훈련에 사용되는 가짜 폭발물이었다”며 “사설 경호 업체에서 실수로 훈련용 폭발물을 경기장에 떨어뜨리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어 “차분하게 경찰의 지시를 따라준 관중은 물론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관중 대피는 안전을 위한 최선의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소된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4시에 치러지는 것으로 재조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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