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배구여제’ 김연경, 베스트 레프트 선정

<여자배구> ‘배구여제’ 김연경, 베스트 레프트 선정

입력 2016-05-23 07:27
업데이트 2016-05-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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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센터 양효진은 베스트 미들 블로커

‘배구 여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리우 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베스트 레프트로 꼽히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임을 새삼 입증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2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네덜란드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 최종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결산하며 포지션별 베스트 선수 7명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김연경이 베스트 레프트,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베스트 미들 블로커로 선정됐다.

대표팀 공수의 두 축인 김연경과 양효진은 한국이 이번 세계 예선에서 4승 3패(승점 13)를 거둬들이며 2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베스트 세터에는 일본의 미야시타 하루카, 베스트 라이트에는 네덜란드의 로네크 슬뢰체스가 각각 꼽혔다.

베스트 레프트와 베스트 미들 블로커는 2명씩 뽑았다. 김연경과 안토넬라 델 코어(이탈리아)가 베스트 레프트에, 양효진과 크리스티나 키리첼라(이탈리아)가 베스트 미들 블로커에 나란히 선정됐다.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이 이번 세계 예선에 걸린 올림픽 본선 티켓 4장을 거머쥔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의 리베로 브렌다 카스틸로가 탈락팀 중에서 유일하게 베스트 멤버에 꼽혔다.

김연경은 이번 세계 예선 한 경기 최다 득점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이 이번 세계 예선에서 가장 많은 점수(224점)가 배출된 지난 21일 태국전(2-3패)에서 획득한 34점은 이번 대회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올린 득점이었다.

이어 네덜란드의 슬뢰체스가 22일 일본전에서 기록한 32점이 뒤를 이었다. 김연경이 14일 이탈리아전(1-3패)에서 기록한 26점은 5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이밖에 김희진(IBK기업은행)은 지난 17일 일본전(3-1승)에서 서브 에이스 5개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대표팀이 15일 네덜란드전(3-0승)에서 합작한 서브 에이스 11개는 한 팀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가장 많은 서브 득점이었다.

한국은 강서브를 앞세워 이번 세계 예선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네덜란드를 3-0으로 혼쭐내고 올림픽 본선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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