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마지막 말은? ‘트럼프 겨냥’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마지막 말은? ‘트럼프 겨냥’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04 17:31
업데이트 2016-06-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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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hammad Ali
Muhammad Ali 전 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숨을 거둔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는 링 밖에서도 인종 차별 등 미국 사회의 부조리에 맞선 인물이었다.

32년간 파킨슨병과 싸운 알리는 숨지기 직전에는 언어 능력을 잃어 가족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었다.

그가 마지막 남긴 공식 발언은 지난해 12월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한 것이었다.

트럼프는 이슬람교도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등 종교 차별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알리는 당시 “우리 이슬람 교도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이슬람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맞서 일어서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알리는 1964년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파킨슨 병과 호흡기 질환과 싸우다 숨을 거둔 알리는 고향인 켄터키주 루이빌에 묻힌다.

루이빌은 알리를 추모하기 위해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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