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김동현, UFC 혈투 끝 패배…명경기 뽑혀 보너스 수령

‘마에스트로’ 김동현, UFC 혈투 끝 패배…명경기 뽑혀 보너스 수령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6-05 21:12
업데이트 2016-06-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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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UFC 3R TKO패. 스포티비 캡쳐
김동현, UFC 3R TKO패. 스포티비 캡쳐
‘마에스트로’ 김동현(28)이 UFC 첫 승에 실패했다.

김동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벌어진 UFC 199 언더 카드 라이트급 경기에서 폴로 레예스(멕시코)에게 3라운드 KO 패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말 그대로 ‘혈투’였다. 옥타곤은 두 선수가 흘린 피로 붉게 물들었고, 김동현은 계속 주먹과 발길질에 맞으면서도 전진했다. 김동현은 앞서 UFC에 진출, 승승장구 중인 ‘스턴건’ 김동현과 이름이 같아 격투기 팬들은 ‘김동현 B’ 또는 ‘작은 김동현’ 등으로 부른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내내 쉬지 않고 주먹을 주고받은 김동현은 3라운드에서 레예스의 주먹에 맞고 쓰러졌고, 파운딩을 당해 의식을 잃었다.

작년 UFC 서울에서 임현규 대신 출전하며 계약을 맺은 김동현은 이로써 2연패를 기록했다.

김동현은 4경기 계약을 했지만, UFC는 경기력이 좋지 않은 선수는 2연패만 해도 계약을 해지한다.

혈전을 치르고 난 뒤 병원으로 옮겨진 김동현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뽑혀 상금 5만 달러를 받는다.

메인카드 미들급 타이틀전에서는 마이클 비스핑(영국)이 루크 락홀드(미국)을 꺾고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비스핑은 1라운드에서 락홀드를 쓰러트리는 데 성공했고, 곧바로 파운딩으로 넘어가 주먹세례를 퍼붓고 3분 36초 만에 KO 승리를 따냈다.

밴텀급 타이틀전에서는 도미니크 크루즈(미국)가 유라이야 페이버(미국)에 판정승을 거둬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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