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프에서는 18.800점 개인 최고점에도 4위
손연재(22·연세대)가 과달라하라 월드컵 볼 결선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올 시즌 출전한 5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는 선전을 이어갔다.손연재는 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볼에서 18.700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9.100점·러시아), 간나 리자트디노바(19.000점·우크라이나)에 이어 시상대 맨 끝에 섰다.
이로써 손연재는 2월 26~28일 에스포(개인종합 은메달, 후프 동메달, 볼 금메달, 리본 은메달), 3월 17~20일 리스본(후프 동메달, 볼·곤봉 은메달), 4월 1~3일 페사로(곤봉·리본 은메달), 5월 27~29일 소피아(개인종합 동메달, 후프 은메달, 볼 동메달, 곤봉 금메달, 리본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 시즌 출전한 5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손연재는 앞선 후프에서는 18.800점으로 개인 최고 연기를 펼치고도 입상에는 실패했다.
손연재가 18.8점대 고지를 밟은 것은 전 종목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의 종전 후프 최고점은 지난달 27~29일 소피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18.650점이었다.
손연재는 18점대 후반대까지 점수대를 끌어올리며 선전했으나 경쟁자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르가리타 마문(19.200점·러시아), 솔다토바(19.050점·이상 러시아)가 나란히 19점대를 찍으며 금, 은메달을 가져갔고, 리자트디노바(18.950점)가 손연재에게 0.150점 앞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