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뛰기 간판 김덕현, 런던올림픽 은메달 뛰어넘은 기록으로 리우 티켓

멀리뛰기 간판 김덕현, 런던올림픽 은메달 뛰어넘은 기록으로 리우 티켓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6-11 11:28
업데이트 2016-06-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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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뛰기 간판 김덕현, 런던올림픽 은메달 뛰어넘은 기록으로 리우 티켓 확보. 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멀리뛰기 간판 김덕현, 런던올림픽 은메달 뛰어넘은 기록으로 리우 티켓 확보. 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한국 육상 멀리뛰기의 간판 김덕현(31·광주광역시청)이 자신의 한국기록을 7년 만에 고쳐 쓰며 리우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김덕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리트임인크라이스에서 열린 ‘메스 라이드 라-미팅 2016’ 대회 멀리뛰기 결선 2차 시기에서 2009년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 타이 기록(8m20)으로 가볍게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준기록(8m15)을 통과한 뒤 6차 시기에서 8m22를 기록하며 한국기록을 경신하는 기쁨을 누렸다.

7m39를 기록한 2위 마르코 페스틱(크로아티아)을 제치고 대회 우승도 차지했다.

이날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10위에 해당하며 4년 전 런던올림픽 금메달(8m31)에는 거리가 있지만 은메달(8m16)을 뛰어넘은 기록이어서 2개월 뒤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지난해 한·중·일친선대회에서 17m00를 기록하며 리우올림픽 세단뛰기 기준기록(16m85)을 넘었던 그는 리우올림픽 육상 두 종목에 자력으로 출전하게 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도움닫기 부분 개선과 함께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지속적으로 기록을 향상시키고 있는 김덕현은 대한육상경기연맹을 통해 “리우올림픽에서 새로운 기록 수립과 함께 입상권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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