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골대 불운’ 프랑스, 스위스와 0-0…나란히 16강행

-유로2016- ‘골대 불운’ 프랑스, 스위스와 0-0…나란히 16강행

입력 2016-06-20 07:53
업데이트 2016-06-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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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리 알바니아, 루마니아에 1-0 승리…3위 확정

프랑스와 스위스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나란히 조 1, 2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개최국 프랑스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스위스와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2승1무(승점 7)가 된 프랑스는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스위스는 1승2무(승점 5)를 차지해 조 2위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스위스는 유럽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같은 시간 리옹에서 치러진 알바니아와 루마니아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알바니아가 1-0으로 승리하며 1승2패(승점 3)로 루마니아(1무2패·승점 1)를 따돌리고 3위를 차지, 다른 조 결과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2차전에서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프랑스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따낼 수 있는 스위스의 만남이어서 서로 모험 없이 90분을 보냈다.

득점 기회는 프랑스가 더 많았지만 결과물을 내지는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 17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폴 포그바가 시도한 중거리포가 스위스의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와 아쉬움을 맛봤지만 이후 이렇다 할 골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동안 오히려 볼 점유율은 스위스가 56%로 프랑스(44%)를 앞섰다. 슈팅 수 역시 프랑스 8개(유효슈팅 2개), 스위스 6개(유효슈팅 0)로 큰 차이가 없었다.

프랑스는 후반 18분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연속골을 맛본 드미트리 파예를 승부수로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파예는 후반 30분 무사 시소코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3경기 연속골의 기회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프랑스는 후반 막판 스위스 진영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파예가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한 볼이 시소코의 몸에 맞고 밖으로 나가며 끝내 무승부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같은 조의 루마니아는 알바니아를 상대로 A조 3차전에서 전반 43분 따낸 아르만도 사디쿠의 헤딩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유럽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한 알바니아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마침내 첫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조 3위를 차지한 알바니아는 나머지조 경기 결과에 따라 각조 6개 3위 팀 가운데 4팀에 주어지는 16강 진출권 확보 여부를 기다리게 됐다.

경기 초반 루마니아의 공세에 잠시 고전한 알바니아는 전반 43분 레디안 메무샤이의 크로스를 사디쿠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루마니아는 후반전에 총력전을 펼쳤지만 알바니아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알바니아는 역사적인 유럽선수권대회 역대 첫 승리를 일궈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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