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배구- 한국, 포르투갈에도 져 5연패

-월드리그배구- 한국, 포르투갈에도 져 5연패

입력 2016-06-26 11:10
업데이트 2016-06-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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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가 첫 승 제물로 삼으려던 포르투갈에도 져 5연패 늪에 빠졌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23위)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 서스크텔 센터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2주차 F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30위)에 세트 스코어 0-3(23-25 26-28 23-25)으로 패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3차례 모두 패한 한국은 캐나다로 옮겨 치른 2주차 경기에서도 2연패 해 이번 대회에서 5연패를 당했다.

월드리그에서는 지난해 6월 일본을 3-0으로 이긴 이후 11연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월드리그에서 7번째 만난 포르투갈과 상대 전적에서는 3승 4패로 열세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역시 4연패를 당했던 포르투갈에 한국이 오히려 첫 승리의 희생양이 됐다.

상대가 31개(한국 21개)의 범실을 저질러 스스로 무너질 수 있었지만 이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블로킹 득점에서도 4-9, 서브 득점에서도 1-4로 밀렸다.

1세트부터 상대의 잦은 범실에서도 한국 역시 고비마다 실책이 이어져 시종 끌려다녔다.

밋밋한 서브로는 상대 수비라인을 흔들 수 없었고 공격도 측면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중앙 속공에만 의존하는 단순한 패턴을 반복하다가 첫 세트를 내줬다.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와 공격수 간 호흡도 매끄럽지 않았다.

2세트 들어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자 센터 박진우(우리카드)와 레프트 김학민(대한항공)을 빼고 진성태(현대캐피탈)와 최홍석(우리카드)을 차례로 투입하며 활로를 찾아보려 했다.

하지만 21-24까지 기울었던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가 놓고 결국 또다시 무릎을 꿇었었다.

3세트에서는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23-22에서 상대 주포 마르코 페레이라에게 거푸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는 등 연속 3점을 내줘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서재덕(한국전력)이 팀 내 12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 교체 투입된 최홍석이 11점을 보태며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포르투갈은 마르코(17점), 알렉산드레 페레이라(16점) 쌍포가 33점을 합작했다.

한국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19위)과 3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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